당신이 심어 놓은 민들레가 제법 자라 오늘 아침 나에게 인사를 하네요.

가실 때
그렇게도 못내 아쉬움에 힘겨워 하더니 지금 생각해보면 날마다 보기보다

이렇듯
멀리서 당신을 그릴 수 있는 시간도 참으로 따뜻하네요.

찰나의
사랑에 급급하는 뭇사랑, 저는 싫습니다.

내 혼을
지배하고 내 생각 속에 온통 자리하는 당신을 향한 그리움...

그
그리움이 뼈 속 까지 스며드는 애틋-한 사랑 그 사랑이어야 합니다.

그래서
저는 행복 합니다. 감사 합니다. 그 사랑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이니까요.

얼마 전
까지 이 사랑 빼앗길까? 얼마나 가슴을 조렸는지....

그러나
이제 염려하지 않습니다.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.

당신이
언제나 죽는 날 까지... 함께 하겠다 하시던 그날 밤 돌아와 감사하여 목 놓아 울었습니다.

두고두고
행복 합니다. 세상 어디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으리요.

힘겨워
울면, 위로해 주셨고 지쳐 낙심해 있을 때 포근히 안아 주시는 당신 같이 있을 땐 모르겠더니 이렇게 떨어져
보니

당신을 향한 그리움 쌓여만 갑니다...<옮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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