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시 좋은글 물레방아처럼 울어본 적이 있나. 아꿍할미 2006. 6. 27. 01:54 ;;물레방아처럼 울어본 적이 있나;; 성장에는 고통이 뒤따른다는 사실이, 인간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필히 물레방아처럼 많은 눈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내게는 여전히 달갑지 않지만 이제는 볼멘소리로 그냥, 예, 하게 되었습니다. 그러나 가끔 저 자신에게 묻기도 합니다. 정말 그렇게 울어보았나, 정말 물레방아처럼 온몸으로 울어 보았나, 설사 그것이 고귀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나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서라 하더라도 그렇게 온 몸으로... 온 몸으로.... - 공지영의 《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》 중에서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