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의여인 학의 여인 학처럼 어여쁜 님의 긴 목 간밤엔 그 곳에 다 누가 먼저 입 도장을 찍었을까 괜한 질투심인 줄 내 어이 모르랴만 지긋히 눈감으면 남몰래 맺힌 상념이 물안개로 피어난다 님이여, 그대의 가녀린, 꽃사슴의 향기는 내 가슴에 간절한 뿌리를 틀고 먼 훗날에도 잊혀지지 않는 핑크빛 노을로 활.. 좋은시 좋은글 2006.03.12